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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에 대한 태도….

오늘도 여지없이 들려오는 짜증섞인 소리…

“아이 이것도 모르겠네.. 너무 어렵네..”

큰아들이 아침에 공부하면서..흔히 하는 소리다..

그 소리를 들은 나 .. 오늘 아침.. 문득 그냥.. 내뱉은 말..

“모르는게 있다면, 그것에 감사해라”

말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써억 괜찮은 말이더라…

그전에 아들에게 한 말은 … 공부란 자기가 모르는 사실을 아는 거라고 종종.. 얘기했었는데..

다시한번 생각해 보니..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름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잘 못 깨닫고 있는듯 싶다..

앎의 시작은….. 모름이다..

즉.. 오로지 모르고 있을 때에만이.. 그것을 아는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허나.. 그것 (모르는 것을 아는것으로 바꾸는것) 보다 훨씬 중요한 스텝..이 바로..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 이것을 인지하지 않는 한.. 그 다음 과정.. (앎으로 바꾸는 과정)이 제대로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모르는게 무엇인지 ..내가 모른다는 사실만 제대로 알게 되면..

만약 그것을 앎으로 바꾸고 싶다면.. 그 방법은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 부모님, 선생님께 물어보든가.. 인터넷에서 찾아보든가.. 스스로 깨우치든가..

아님.. 그냥.. 모르는대로 놔두든가… 이것도 오케이다!!.. (그리고 이게 대부분의 우리가 하는 행동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어떻게 이세상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겠는가….)

그럼 어떤 사람들은…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냐라고 물을 수도 있겠다..

허나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 중요한 것은..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것과..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는것에는 엄청나게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자기는 안다고..모르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태도와는 사뭇 다를 것이다…

즉 … 그 모름을 인정하기에 우리는 겸손의 태도를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모름은 부끄러움이 아니다.. 어떻게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 알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가..

모든 사람은.. 모름에서 출발하여.. 알아가는 것이다..

모르는 것.. 어려운 것.. 을 만났을 때.. 부끄러워하거나.. 짜증부리지 말고…

나에게.. 앎으로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기회….. 겸손하게 해줄 수 있게 된 기회를 만나게 된 것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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