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마다 일 시작전에 보고 생각하는 글….

梓慶(재경)이라는 목수가 나무를 깎아 鐻(거)를 만드는데, 그것을 본 사람들은 그 귀신같은 솜씨에 놀랐다.

노나라 임금이 보고 물었다.

‘자네는 무슨 기술로 이렇게 만드는가 ?’

재경이 대답했다.

‘저는 목수일뿐 특별한 기술이 있겠습니까 ?

그러나 한 가지가 있기는 있습니다.

저는 거를 만들 때 기를 함부로 소모하지 않고, 반드시 齋戒(재계)를 하고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사흘을 재계하고 나면, 축하나 상을 받고 벼슬이나 녹을 타는 생각을 품지 않게 됩니다.

닷새를 재계하고 나면 비난이나 칭찬, 잘 만들고 못 만들고 하는 생각을 품지 않게 됩니다.

이레를 재계하고 나면 문득 제게 사지나 몸뚱이가 있다는 사실마저 잊습니다.

이때가 되면 이미 공무니 조정이니 하는 생각도 없어져, 오로지 기술에만 전념하고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외부적 요인은 완전히 없어집니다.

그런 뒤 산속에 들어가 나무의 본래 성질을 살펴 모양이 더할 수 없이 좋은 것을 찾습니다.

그러고 나서 거기서 완성된 거를 보게 되면 하늘과 하늘이 합하는 것입니다.

제가 만드는 것들이 귀신같다고 하는 것이 여기에서 비롯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거”란 북 (drum)이라고 한다.

작년에 한창 격암님글들을 읽을 때.. 거기서 발견했고… 또한 격암님을 통해 알게 된 젠모책 (젠 그리고 모터싸이클 관리법)을 읽었다..

젠모책 챕터 25의 핵심내용을 아니… 젠모책 전체를 간략하게 요약해봐라 하면.. 아마도 이 장자의 목수 재경 얘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프린트 아웃해서 내가 앉는 자리 뒷편 벽에 붙여놓고… 일하기 전에 읽어보는 글이다.. (물론 빼먹는 날도 있지만 …ㅋ)

왜 이 글이 좋고 훌륭한지에 대한 생각… 느낌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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