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대한 보관물: 6월 10, 2009

니체 니가 짱먹어라

“들뢰즈는 언젠가 칸트 철학과 접속했던 자신의 작업에 대해 그것은 사생아를 낳는 것과 같았다는 말을 합니다.

칸트가 보기에 절대로 자신의 철학에서 나온 것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칸트적인, 칸트조차 의식할 수 없었던 칸트 철학의 면모를 드러내는 작업이었죠.

그런데 들뢰즈는 니체 철학과 접속한 것에 대해서는 반대로 말했습니다.

칸트에게 그의 다른 면모를 보여 준 것처럼 니체에게도 그런 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니체가 자신을 덮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니체의 철학에서 니체가 인정할 수 없는 사생아를 낫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생아를 낫는다는 것은 니체의 해석이 아닌 자기 자신의 주관에 따라 재해석, 창조 함으로써 이룰수 있는 일인데,

니체가 주장한 것이 바로 자기 자신만의 기준으로 기존의 그 어떤 것도(도덕, 종교, 관습, 철학) 파괴하거나 재해석하여 자기 자신의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니체의 말을 따르게 되는 것이다.

결국 니체의 선과 악, 진리를 떠나 단지 “난 놈”이 되라는 이 주장은 절대 무너질 수 없는 것이 되버린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내 한마디 한다.

니체 니가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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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해하는 니체

니체는 인간을 딱 두 분류로 나눈다.

1. 자기 자신만의 기준으로 기존의 그 어떤 것도(도덕, 종교, 관습) 파괴하거나 재해석하여 자기 자신의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사람.

2. 그렇지 못한 사람.

니체가 보기엔 1번 사람은 난 놈(초인) 이고 2번 사람은 못난 놈이다.

니체는 말한다. 1번 사람이 되라고.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라고. 그런 의미에서 니체는 나폴레옹을 난 놈이라고 했다.

나폴레옹하면 흔히들 생각하는 바로는 강력한 개인의 출현을 위해 대중을 사용한 나쁜 놈이다….. 이걸 가지고 니체의 시대적 판단 오류가 아닌가 혹은 니체 철학이 파시즘에 이용되었다고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니체의 인간 분류법에는 선, 악이 없다. 나폴레옹이 나쁜 놈인 것은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이지……선, 악은 개인 각자가 판단할 문제이므로 니체입장에서 나폴레옹은 분명 난 놈이다.

니체의 여동생 엘리자베스는 니체의 철학을 이용해 히틀러를 초인이라 부르며 파시즘을 지원했으나.. 니체는 그것을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히틀러, 니체의 정의에 의하면 난 놈 맞다. 중요한 사실은 그 난 놈이 어떤 의지를 가졌는지에 따라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각 개인 (혹은 신)에게 달려있는 거다.

니체는 다른 철학자들처럼 무엇인 옳고 그른지 무엇이 선과 악인지에 대해 혹은 진리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단지 1번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또한, 니체는 말했다. 신은 죽었다고. 그리고 모든 기존의 관습 개념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파괴했다.

허나 나는 생각한다. 모든 것을 파괴한 그 폐허속에서 니체는 새로운 그 자신만의 해석을 통한 선과 악의 기준 그리고 하느님을 만났을 거라고.

종교를 믿는 자들은 니체의 사상에 접하는 것을 전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니체에 따르면 모든 것을 자신의 눈과 마음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고,  믿고 있던 모든 것을 꼭 다 파괴할 필요 또한 없다.

니체가 추천한 것처럼 1번 사람이 되어보려고 노력했다고 치자. 그 후 자신의 믿음, 신념이 그 전과 똑같을 수도 있는 거다. 차이점이 있다면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더욱 더 강렬한 확신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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